갈피끈

눈사람 여관

카롱 2019. 5. 17. 02:13

 

아픈 데는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

없다, 라고 말하는 순간

말과 말 사이의 삶들이 아프기 시작했다

물소리가 사무치게 끼어들었다

 

 

 

ㅡ눈사람 여관 中 눈사람 여관

이병률